배은경님의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CAS Academy 3기생 배은경입니다.

고된 수험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드디어 합격수기를 쓰네요^^

저는 Palmdale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1년간 Master Program에 참여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표대로 짜인 하루하루 일과가 처음엔 힘들었지만 차츰 적응이 되면서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에 즐겁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고 기숙사에 돌아와선 새벽까지 복습을 하고.. 고3때도 하지 않았던 생활을 미국에 와서 저는 했네요^^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시작하는 공부였기에 의욕은 대단했지만 체력이 딸리고 기억력도 떨어져서 힘든 점도 많았답니다. 그래서 공부는 다 때가 있나 봅니다. 하하

저는 시험준비를 하면서 제가 실수했던 부분에 대해서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절대로 성급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중간중간 자신이 어느 정도 까지 왔는지 체크하고 때로는 목표를 수정해 가면서 융통성 있게 계획했으면 합니다.

이곳에 올 때 저의 목표는 학교졸업과 동시에 시험을 다 붙는 거였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춰 모든 계획과 시험스케줄을 잡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시험합격보다는 그저 졸업 전에 전과목을 시험 보는 것으로 목표가 엇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 오시면 알겠지만 시험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을 선택해서 편한 시간에 편한 복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수백만 원을 들여 가슴에 ‘필승’을 세기고 괌 비행기에 올라탄 한국의 많은 분들과 달리 여기에선 30분 정도만 가면 시험장이 있고 시차적응 없이 그냥 보고 오면 되니까요.

그럼, 어떻게 하면 준비가 됐나 확인할 수 있을까요?

맥 빠지는 대답이겠지만 공부를 많이 하다 보면 그 “감”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이 정도면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다.. 라는 “감” 말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Released Question이라고 최근 3,4개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보세요.

실제 시험에 비해 난이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정말 시험 보는 것처럼 시간을 제서 풀어보고 평균 85점 이상 받았다면 실제 시험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이때, 한국인들이 강한 FARE 와 BEC는 아마도 본인이 받은 절대점수보다 실제점수가 좀 더 높게 나올 테고 미국 애들이 잘하는 REG와 AUD은 실제 받은 점수가 2~3점 정도 낮게 나올 거에요..

공부를 하다 보니 최고, 최상의 방법은 반복과 다독인 것 같습니다.

충분히, 때로는 넘친다 싶을 정도로 꼼꼼히 공부하신다면 단기간에 전과목 합격도 결코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시험과목의 연관성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AICPA시험은 FAR, REG, BEC, AUD의 4과목으로 구성되어있고 가장 기본이자 뼈대가 되는 과목은 FAR입니다.

그래서 양도 제일 많고 강의시간도 가장 길지요.

FAR를 제대로 공부해 둔다면 실무에서도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하고 시험에서는 특히 AUD과 연관이 많기 때문에 같이 공부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새 AUD의 시뮬레이션 출제경향이 FAR의 journal entry 문제가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시뮬레이션에 bond discount 발행하는 수정분개 문제가 나왔으니까요. 그런데 AUD 이 암기 해야 할 분량이 많기 때문에FAR와 같이 준비하는 게 만만치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고 계산문제가 많은BEC를 FAR과 같이 준비하죠.

BEC의 B&I부분은 REG와 겹치는 부분이 많고 또, REG의Business law에서 code of conduct 부분이 2011년 시험부터 AUD과목에 포함된다고 하니 4과목이 전체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 과목도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현재 힘든 수험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과 앞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분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절대 포기하지 말고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합격하기까지의 기간에 개인차가 있어서 그렇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엔 다 합격하거든요^^

그리고, 가뜩이나 외롭고 혼자 싸울 수 밖에 없는 힘든 외국생활에서 중간중간 흐트러지기가 쉬운데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합니다. 이미 선택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후회하고 자책하기 보단 좀 더 대범하고 멀리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인 사고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L.A 공항에 도착한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동네 마트를 편하게 왔다 갔다 하는 L.A 한인타운 주민이 됐네요. 지금 저는 회계펌 취업을 기다리고 있고 석사자격의2순위로서 빠른 시간 내에 영주권을 취득한 후, 미국 주류사회로 진출하여 많은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해 볼 계획입니다. 좋은 직장 그만두고 간다며 정신 나갔다는 소리를 듣고 이곳에 왔는데 다음 번 한국에 돌아갈 때는 내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과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고 믿어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김창민 학장님, 정재홍 원장님, 조광래 선생님, 그 외 격려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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