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한국지사 정과장의 AICPA 전과목 합격후기

By January 16, 2014수강생 합격수기

정경숙 과장은 2009년 한 해 동안 카스 아카데미 본교에서 파견 근무를 하며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여
2010년 5월 오딧을 마지막으로 전과목 합격하였습니다.
정경숙 과장은 현재 카스 아카데미 한국지사에서 일하며, 워밍업 과정 진행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카스 아카데미 팜데일 3.5기^^ 정경숙입니다.

저는 제가 회계 공부를 하게 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생물학과 출신입니다.
회계 잼병이었던 제가 AICPA 전과목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시험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저를 보며 자신감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합격후기 써봅니다.

생물학 전공이기 때문에, 회계/경영 관련 학점부터 채워야 했습니다.
카스 아카데미의 수업을 들으면 학점도 취득되기 때문에 따로 신경 쓸 것은 없었고,
학점이 마저 채워져 가는 동안 FAR, REG, BEC, AUD 순서로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회계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 세 달 정도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수업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은 모른다 해도 나중에 보면 알 수 있게끔 수업내용과 선생님의 칠판필기를
부교재에 최대한 받아적어 놓았습니다. 나중에 그 때 필기해둔 것을 봤더니, Equity 구성 항목으로
C/S, P/S, AP/C라고 써 있었습니다. ^^;; 공부해보신 분들은 저게 얼마나 웃긴건지 아실 듯…
암튼 처음엔 그만큼 아는 게 없었답니다.

아는 게 없으니까 궁금한 것조차 없던 3개월 정도가 지나고 나서야, 대충 감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궁금점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가까이 있는 카스 아카데미 팜데일 3기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질문들에 친절히 도와주신 선생님과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4달 째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요즘엔 과목간 연결된 문제도 많이 나온다고 들었기 때문에
네 과목을 섞어가며 공부 했습니다.
우선 동영상 강의를 다 보고, 어려운 부분을 중심으로 교실 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쉴새없이 강의를 다 들으니 6개월이 걸리더군요.

그 후부터는 한 과목에 한 달씩의 최종 리뷰 기간을 갖고 시험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FAR, REG, AUD, BEC 순으로요.

FAR는 제가 낯설어 했던만큼 가장 철저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암기보다는 이해에 중점을뒀습니다.
누군가, ‘AICPA시험은 이해 다 하고 나서도 암기할 것이 태산이다’라고 하더라구요. 정말입니다.
이해로 해결가능한 것은 최대한 이해를 해 둬야, 암기할 것이 줄어듭니다.
FAR는 직접 문제를 풀어보지 않으면 와닿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와일리 문제를 풀어가면서
진도를 뺐습니다. 와일리 문제는 전체적으로 3번, 틀린 문제는 5번 정도 풀어봤구요.
와일리 문제를 풀 때는 항상 시간 제한을 두고 그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FAR가 제일
시간이 모자라는 과목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평소에 늘 빨리 푸는 습관을 들여야 될 것 같았거든요.

결과적으로, 처음엔 FAR를 가장 두려워했었는데, 가장 공들여 공부하다보니 오히려 시험 볼 때
가장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을 쳤던 것 같습니다. 점수도 87점으로 높았구요.

반면, REG은 첫번째 시험 이후 진이 빠져버려서인지 공부가 손에 잘 잡히지 않아 FAR만큼
철저히 준비하지를 못했습니다. 시험 보기 전날까지도 더 볼 게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에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기분이 들더니, 역시 시험 볼 때도 무척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
결과는 다행히 합격하긴 했지만 78점.

REG은 Tax가 중점이긴 하지만 Business Law도 꼼꼼히 봐두어야 합니다.
문제들이 주로 구체적 사례를 들어 나오기 때문에, 교재를 눈으로만 보지말고, 마치 FAR 공부할 때처럼
Tax도 직접 계산해가면서 풀어보고 Business law도 각각의 용어들이나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상황을 주었을 때 적용이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BEC는 IT에서 튀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점수를 잃을 것을 각오하고,
한국인이 강한 계산문제가 많은 파트인 Cost accounting이나 Financial management를 확실히 해두는 게
좋습니다. 저도 계산문제는 절대로 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했습니다.
Economics는 광범위하게 출제된다고들 하지만, 수업시간에 다루는 것만 봐도 대체로 다 커버가 되는 것
같습니다. B&I는 그냥 외우면 되는거구요.^^

BEC는 과목들이 자잘해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소홀하게 되기도 쉽지만 맘 먹고 공부하면
분량도 적고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인에게 유리하기도 해서 가장 부담이 덜 한 과목이지요.

Audit은 유일하게 낙방한 과목입니다.
오딧 공부할 때 먼저 합격하신 분들이 ‘달달 다 외워야 한다’라고 얘기해주셨지만,
저는 그냥 꼼꼼히 보라는 얘기겠지 하고 넘겼지 실제로 다 외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보러 가서 느꼈지요. 정말로 다 외워야 하는 거구나… ^^;; 처참한 점수로 낙방.

Audit 2차 시기 도전을 준비하면서는 정말 절치부심!
우선 처음부터 다시 교재를 정말 꼼꼼히 읽었습니다.
예를 들어, ‘read F/S and review subsequent event’라고 되어 있으면,
혹시 read부터 한 후, review를 해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닌지,
왜 F/S는 read라고 얘기하고, subsequent event는 review라고 하는지 등등
아주 소소한 것까지 왜 그럴까 생각해보고 따져가면서 읽었습니다.
같이 스터디하던 친구가 쓸데없는 거 좀 따지지 말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

암튼 그래도 그렇게 한 번 하고나니 전체적인 그림이 훨씬 뚜렷해지고, 무작정 외울 것이 아니라
그 나름 다 이유가 있는 거구나 싶으면서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여기까지 하는데 2달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1달은 본격적으로 외웠습니다. ^^;;
전철에서도 외우고 라면 끓이면서도 외우고… ㅎㅎㅎ 이 때 정말 다크서클 장난아니었습니다.
오딧은 역시 아무리 이해를 한다해도 결국엔 외워야하는 내용이 워낙 많으니까요.
결과는 87점! 정말 어찌나 보람차던지… ㅠ_ ㅜ

시험을 다 마치고 나서 느낀 점은 ‘충분히’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AICPA 공부는 어렵다기보다는 양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지쳐버리기도 쉽고,
해도해도 더 할 게 있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계속 보다보면 분명 끝이 있습니다.

교재에 있는 내용 확실히 숙지하고, 와일리도 여러 번 풀고 하다보면, 머리 속이 정리되는 때가
오는 것 같습니다. ‘며칠만 더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아직 준비가 덜됐다는 신호가 아닐까
싶습니다. 충분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시험을 치르신다면 누구라도 합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공부도 더 힘들어지고 효율도 급속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바짝 공부해서 최대한 빨리 붙고 빨리 수험생활을  탈출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그러려면 공부 스케쥴을 세우고 그것을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저도 이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매일 밤 그냥 자러 가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정말 곤욕이지요…

자신만의 동기부여 방법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못 붙으면, 괌에 가서 시험볼 때 들 돈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잡았습니다. 뭐. 결국 오딧 떨어져서 괌에 가긴 했지만요…

참, 그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께서 너무 깊이 팔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는데요,
깊이 팔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뤄진 내용을 ‘정확히’ 알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시험을 봐 보니, 문제가 약간 치사한(좋게 말하면 허를 찌르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범위 내에서는 정확하게 공부해둬야 아깝게 틀리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스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교재에 있는 내용 + 수업시간에 하는 내용만
‘확실하게’ 공부해주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험에 안 배운 내용도 몇 문제씩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배웠는데 제가 공부를 덜 해서 헛갈린 문제가 더 많았어요. ^^ 배운 내용에서 나온 문제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배운 것만 확실히! 그럼 합격하실 겁니다.
저같은 회계 잼병도 무사히 전과목 합격했으니까요.

그럼 지금 공부하고 계신 카스 학생 여러분들 모두모두 화이팅~ 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