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10월에 시애틀 지역에서 열린 카스 설명회를 참가한 후 희망을 가지고 등록하여 공부한 후, 비전공자인 관계로 시험응시에 필요한 전과목의 credits을 담은 성적표를 2013년 11월에 받고 접수하여 시험치는 것이 허락된 2014년 1월부터 다음과 같이 시험을 1차시도에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AUD Score: 93 – Attended: 02/11/2014
BEC Score: 84 – Attended: 02/26/2014
FAR Score: 88 – Attended: 04/18/2014
REG Score: 90 – Attended: 01/17/2014
이 모든 것이 다 카스 선생님들의 정성어린 지도와 이를 담은 동영상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CPA Prep Course와 달리 수강과 동시에 비전공자도 시험응시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공자분들은 다르시겠지만 적어도 제 경우에는 그러했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할 때 철학을 전공하면서도, 한국에 있는 KICPA 시험을 위한 유명한 학원 여러군데를 다니면서 2차시험도 2년에 걸쳐 2번 보고 (당시 한국은 공인회계사시험이 1년에 한번씩 치뤄지는 1, 2차 시험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아직도 1차를 패스해야 2차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 4년 정도 공부했습니다만 그렇게 회계사가 되고 싶다는 뚜렸한 의지도 없었고, 일단 접었었지만 그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시험을 끝까지 보지 못했다는 불만감은 20여년이 지난 근래에까지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개인 사정으로 이민을 왔는데, 한국에서 쌓은 회계지식과 무난한 영어실력 (어릴때 강남에 반포지역이 처음 생길때 미군 엔지니어와 가족들이 모여 살았었고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님이 정계에서 힘있던 분이라 그곳으로 이사했던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동네 미국친구들과 영어를 쓰면서 자랐었습니다. 저희 어릴때는 영어조기교육도 없을 때여서 당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힌 것과 서양식으로 집안교육을 시키신 부모님의 영향이 저의 인생 방향을 결정했 것 같습니다.) 덕분에 미국회사에서 말단 회계직 (Accounts Payable)를 시작했고 곧 윗단계 position인 Accounts Receivable, 이어 Senior Accountant, Senior Accountant/Systems Analyst로 많은 햇수 동안 일했습니다. 그동안에도 회계사 시험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컸었지만 전공자가 아니어서 카스가 없었거나 몰랐던 당시에는 저는 AICPA 시험을 칠 엄두조차 못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집안 사업을 돕기위해 남미에 가서 매제의 컨설팅 회사에서 Finance Director로 2년반 일하다가, 다시 시애틀 지역으로 옮겨 다른 회사에서 Senior Accountant로 2년 반 정도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카스의 설명회를 접하게 되었고 회계사 시험을 다시 쳐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퇴근후와 주말에 열심히 공부하다가 작년 9월초 회사에서 laid off 되고 나서, 방문오신 친지와 시간을 1달여 보낸후에 이후 full time으로 공부하여 지난 4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시험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제게 카스의 학점과 선생님들의 정성어리고 명료한 설명과 update는 시험을 다 마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아니면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등록을 망설이시는 분이 있으시면 등록하시고 시도해보시라고 적극 권유드립니다. 물론 전문가 자격시험이라 문제들이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 여기저기서 나오기도 합니다만, 선생님들이 잡아주시는 줄기들을 잘 따라가시면 제가 했던 것처럼, 모르는 문제들도 최선의 추론으로 답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이제 제가 2 decades동안 미뤄왔던 원을 풀어서 몸과 마음 정신이 홀가분합니다. 결과를 알고나서 바로 선생들께 감사인사를 드릴 수 있는 행운의 기회도 있었습니다. 제가 average의 수강생들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대한 선택과 공부실행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고 카스는 저의 버팀목과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이제 분야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처럼 배워가면서 회계사의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나이도 들고 머리도 빠졌지만, 젊은 분들과 같이 열심히 새로 일하고 배울 생각을 하면 그동안의 원이 풀린 것이라 행복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도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 글이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ichard Kim
P.S. 24시간 수면과 식사외 상시 공부체제로 서늘한 시애틀의 날씨 속에 내복과 삼디다스로 공부만 하던 저를 보필해 주면서, 책상으로 음식을 해서 가져다주고, 청소를 해주고 그 와중에서 소음을 안내느라고 1년이상 고생한 저의 아내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한국말을 잘 못 읽지만.)